文 대통령 지지도 역대 최저 48%…수도권도 부정평가가 앞서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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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4   |  발행일 2018-12-14 제4면   |  수정 2018-12-14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취임 이후 최저치인 48.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천5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전주보다 1.4%포인트 내린 48.1%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다.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46.9%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로 좁혀졌다.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직업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전 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서울의 경우 부정평가(50.0%)가 긍정평가(47.0%)를 앞섰다. 문 대통령의 지지기반이 강한 광주·전라에서도 8.1%포인트 하락하며 긍정평가가 60%(60.1%)에 턱걸이했다. 부정평가는 33.5%였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40.1%·39.3%)와 부정평가(56.9%·56.3%)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8.4%포인트↓)와 20대(7.9%포인트↓)에서 많이 떨어졌고, 직업별로는 무직(13.3%포인트↓), 가정주부(4.4%포인트↓), 노동직(4.0%포인트↓) 순으로 내림 폭이 컸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전주보다 0.5%포인트 떨어진 37.7%를 기록, 4주째 30%대의 약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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