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기금 늘리자”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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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23 07:40  |  수정 2019-02-23 07:40  |  발행일 2019-02-23 제10면
도근환 구의원, 자유발언서 제안
지역 금융기관 저리융자도 추진

대구 동구지역의 사회적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금조성 등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동구의회에서 나왔다. 21일 동구의회에 따르면 도근환 구의원(경제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도 구의원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금융은 각국이 당면한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제도적 뒷받침과 함께 기금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지역에 뿌리를 둔 금융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지역 신협이나 새마을금고와의 협의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저리융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동구청,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도 구의원은 사회적경제 중간지원센터 설립, 관련 기금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구 사회적경제 기본조례안’ 발의를 추진하고 있다.

구청 측은 정부 차원의 계획이 수립되면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재정적인 문제와 관련 법령이 정확히 마련되지 않아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다만 정부차원의 계획이 수립되면 이에 따른 지원제도 등을 마련하겠다”며 “올해부터는 특성화한 사회적경제 기업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구청은 지난해 12월 기준 예비사회적기업에 8억3천900만원을 들여 일자리 창출과 전문인력지원,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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