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납치됐던 주모씨 석방

  • 이영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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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18   |  발행일 2019-05-18 제10면   |  수정 2019-05-18
“UAE 정부 지원이 큰 도움”

청와대는 17일 리비아에서 지난해 7월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씨(62)가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 7월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 ANC사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명에게 납치된 우리국민 주모씨가 피랍 315일 만에 우리 시각으로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와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범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 정부와 공조해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면서 석방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 2월말 서울에서 개최된 한·UAE(아랍에미리트)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왕세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우리 국민이 석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한 것을 계기로, UAE 정부가 사건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우리 국민이 안전하게 귀환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주씨를 납치한 세력은 리비아 남부지역에서 활동하는 범죄 집단으로 확인됐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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