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말이 그 사람 품격” 黃대표 비판

  • 이영란
  • |
  • 입력 2019-05-22   |  발행일 2019-05-22 제5면   |  수정 2019-05-22
“정치 혐오·국민 편가르는 막말 난무”

청와대는 21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진짜 독재자의 후예에게는 말 한마디 못 하니까 여기서도 (북한의) 대변인이라고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발언한 데 대해 “연일 정치에 대한 혐오를 일으키는 발언, 국민을 편 가르는 발언이 난무한다”고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황 대표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은 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고 대변인은 “하나의 막말이 또 다른 막말을 낳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보통 ‘말이 그 사람의 품격을 나타낸다’라는 말을 한다. 그 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아울러 이날 ‘버닝썬’사건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이 경찰에 소환되기 전날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A선임행정관과 비밀 메신저 대화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대화에 불과한 것으로 안다”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이영란기자 yrlee@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