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시장 다시 ‘후끈’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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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7   |  발행일 2019-05-27 제21면   |  수정 2019-05-27
수성 범어 W 모델하우스 방문객 몰려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도 주목 받아

대구의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26일 대구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3일 공개한 ‘수성 범어 W’ 모델하우스에는 주말까지 나흘간 4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모델하우스 오픈 첫날에는 인근에 교통정체 현상까지 빚어지기도 했다. 하루 뒤인 지난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의 모델하우스에도 사흘간 1만8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수성 범어 W의 경우, 이날 모델하우스 오픈으로 59층 대구 최고층, 1천868세대 대규모 고급주거타운 탄생의 첫 출발을 알렸다. 20~30평형대 신규 아파트가 적은 범어네거리 인근에서 전용면적 84㎡타입의 아파트 237세대와 78·84㎡ 주거형 오피스텔 528실 분양에 나선 것도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또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의 경우 일대 재개발에 따른 미래가치 상승과 선점 효과에 대한 기대감 덕분에 많은 사람이 몰렸던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 중구 태평로 일대에는 8천여세대가 개발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모델하우스에 이처럼 방문객이 몰리자 대구분양 시장이 다시 호황세로 반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방문객 수 증가가 청약률과 계약률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진정세로 접어들었던 대구 분양시장도 다시 달아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대구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수성 범어 W의 경우 모델하우스 오픈 이후 4일 내내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면서 “계약률까지 높게 나올 경우 다소 주춤했던 대구 분양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성 범어 W는 28일 특별공급에 이어 29일 1순위(당해), 30일 1순위(기타), 31일 2순위 청약접수하고 다음달 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오피스텔은 29~30일 이틀간 청약접수하며 6월4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대구역 경남 센트로팰리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에 나서고,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5일에 한다. 오피스텔은 28~29일 양일간 청약신청을 받아 30일 당첨자 발표를 한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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