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채영 5주기, 여전히 잊지못하는 남편의 절절한 추모글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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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4 00:00  |  수정 2019-07-24
20190724
사진:연합뉴스

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5년이 흘렀다.


24일은 유채영의 5주기다. 고인은 위암으로 지난 2014년 7월24일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5년이 지났지만 그의 남편 김주환(45)씨는 매년 고인의 팬카페에 추모글을 올리고 있다. 김씨는 올해 5주기에도 어김없이 글을 올렸다.  
 
김씨는 5주기 하루 전날인 23일 고 유채영의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고 슬퍼했다.  
 
유채영과 김씨는 1997년 모임에서 만나 10년 정도 친구로 지내다 2006년 연인으로 발전, 200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지난 2013년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다른 장기로 암세포가 전이돼 건강이 호전되지 않았다. 유채영은 이후 항암 치료를 받으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다 9개월만에 세상을 떠났다.


한편, 유채영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넘치는 끼와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생전 그의 쾌활하고 밝은 모습을 기억하던 팬들과 연예계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슬픔에 빠졌다. 그가 세상을 떠난지 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 하며 추모하고 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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