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대구경북 상장사 영업 ‘트리플’(매출액·영업익·순이익) 부진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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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3 07:17  |  수정 2019-08-23 07:17  |  발행일 2019-08-23 제12면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 집계
매출 38조9천억…전년比 1.27%↓
영업익·순이익 모두 8%대 감소
99개 업체 가운데 79곳 흑자 기록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의 수출규제,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내수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대구경북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대구경북 12월 결산법인 104사 중 99사(유가 33사, 코스닥 66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38조9천212억원으로, 전년(39조4천226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1.27%인 5천14억원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조2천315억원으로 전년(3조5천338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8.56%인 3천23억원, 순이익은 2조2천919억원으로 전년(2조4천985억원) 같은 기간에 비해 8.27%인 2천66억원이 각각 줄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매출액은 33조8천5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인 3천939억원 줄었다. 영업이익은 2조9천8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58%인 2천795억원이, 순이익은 2조7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08%인 2천325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매출액은 5조1천1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06%인 1천74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천513억원으로 8.31%인 227억원이 줄었고, 순이익은 2천164억원으로 13.65%인 259억원이 증가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8.30%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66%포인트, 순이익률 역시 5.89%로 0.4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재무안정성을 보면 상반기 부채비율은 67.47%로, 전년동기(73.18%) 대비 5.71%포인트 하락했다.

지역 상장법인 99개 회사 중 79개 회사가 흑자를 냈다. 이 가운데 화신, KH바텍, 씨아이에스, 아진산업, 에코플라스틱, 엠에스오토텍, 포스코ICT, 한국컴퓨터는 전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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