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문화유산탐방에 나선 달성군학부모문화유산해설사들이 국립대구박물관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
우리나라 최초 학부모문화유산해설사 조직인 대구달성군학부모 문화유산해설사회(회장 박진희) 회원 22명이 최근 문화유산 답사차 대구 수성구를 찾았다.
이번 답사는 수성구에 산재한 우수한 문화유산자원을 다른 지역 문화유산해설사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상호정보교류를 할 목적으로 수성문화원(원장 윤종현)이 주관했다.
답사는 국립대구박물관을 시작으로 모명재, 노변동 사직단, 고산서당, 고모역 순으로 진행됐다.
답사에 참가한 이숙영 해설사는 “행정구역상 같은 대구지만 달성군과 수성구의 문화유산에는 이질적인 면과 동질적인 면이 상존하는 것 같다. 노변동 사직단에서는 동질감을, 고모역에서는 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수년간 달성군학부모해설사로 활동하다가 최근 수성구로 이사를 한 조성희 전 해설사는 “수성구에도 달성군 못지않게 유서 깊은 문화유산들이 많이 산재해 있음을 알았다”며 “수성구에도 학부모해설사 같은 조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1년 달성군교육지원청 사업으로 출범한 달성군학부모문화유산해설사회는 교육지원청의 지원 하에 지역 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유산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40여명의 해설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글·사진=송은석 시민기자 3169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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