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해영 ‘득표율 99.3%’ 기록, 17년 만에 깨질까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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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7   |  발행일 2019-12-07 제20면   |  수정 2019-12-07
■ 올 골든글러브 신기록 ‘관심’
양의지, 2년 연속 최다득표 도전
박병호는 구단 최다수상 정조준

올해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을 앞두고 주요 진기록이 깨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오는 9일 오후 5시15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KBO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는 올해 후보자는 역대 최다인 102명으로 지난해 97명보다 5명이 늘었다. 이 중 올 시즌 가장 꾸준하고 눈부신 활약을 펼친 10명만이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게 된다.

올 시즌 투수부문과 타자부문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한 린드블럼(두산)과 양의지(NC)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2019년 정규 시즌 MVP를 차지한 린드블럼은 지난해 득표수 245표, 득표율 70.2%로 2위 김광현(SK)을 195표차로 제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린드블럼이 올해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다면 1998~1999년 정민태(현대)에 이어 20년 만에 투수 부문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란 대기록이 작성된다.

NC로 이적하며 첫 시즌을 마친 양의지는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며 팀을 2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로 견인했다. 린드블럼과 나란히 2년 연속 골든글러브에 도전하는 양의지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수(331표)와 득표율(94.8%)을 기록했다.

올해도 최다 득표수로 수상하게 된다면 KBO 리그 역대 2번째이자 1993~1994년 이종범(해태)에 이어 무려 25년 만에 2년 연속 최다 득표수를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박병호(키움)는 개인 통산 5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린다. 2012~2014·2018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병호는 강정호(2010·2012~2014년)와 나란히 골든글러브 4회 수상으로 키움(넥센 포함) 소속 선수 최다 골든글러브 수상자다. 올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구단 단독 최다 수상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역대 골든글러브의 깨지기 힘든 기록의 경신 여부도 관심이 모아진다. 역대 골든글러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외야수 부문 수상자 이종욱(두산)으로 총 350표를 획득했다.

2010년 홍성흔(롯데)이 344표로 근접하기는 했지만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최고 득표율 보유자는 2002년 만장일치에 가까운 99.3%란 득표율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마해영(삼성·지명타자)이다. 이 기록은 17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한편,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6일 오후 5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최종 수상자 10명은 9일 무대 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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