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상가 매각 행정사무조사…도의회, 안건 상정 돌연 보류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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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0   |  발행일 2019-12-10 제2면   |  수정 2019-12-10
대표발의자 신상발언서 유보 요청
“특조위 구성 대신 상임위서 재조사”

경북도의회가 경북문화관광공사의 보문상가 매각 과정에 대한 행정사무 조사 안건 상정을 보류했다. 행정사무 조사 안건을 대표발의한 배진석 도의원이 9일 열린 제312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유보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배 도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상정키로 한 경북관광공사 보문상가 매각과정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발의안과 진상조사특위 구성결의안은 장경식 의장이 여러 방면으로 중재하고 있다”며 “이 문제(보문상가 매각과정)와 관련해 해당 상임위원회인 문화환경위원회의 심도있는 재검토와 재조사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한 해당부서 국장은 도의회와 도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이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방안을 도출해 주는 한편 관리도 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행정사무 조사와 진상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발의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행정사무 조사 안건은 배진석 도의원을 대표로 23명의 도의원이, 진상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안건은 30명이 발의했다. 배 도의원은 발의안에서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보문상가의 매각은 문화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만든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데다 자산처분과 보문상가 매각과정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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