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秋 앞세워 檢 무력화 시도…전두환 호헌선언 연상”

  • 입력 2019-12-10 00:00  |  수정 2019-12-10
“시대의 흐름 안 따르면 몰락”
김무성 “김진표, 총리 적임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내정자를 앞세워 검찰을 무력화시키려는 작태는 1987년 4월 직선제 개헌의 민의에 역행하는 전두환 대통령의 ‘호헌 선언’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검찰의 청와대 권력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서 청와대, 더불어민주당, 경찰이 나서서 총력으로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제 그만 몸부림치고 도도한 시대의 흐름을 따라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도 똑같이 몰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세상사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헌 선언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여론에 맞서 대통령 간선제를 유지하겠다는 내용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함께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됐다.

한편 같은 당 김무성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거론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을 ‘경제전문가’로 평가하며 “거론되는 여권 인사들을 보건대 김진표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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