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관리원,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 구해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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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1 13:59  |  수정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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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3호선 운행관리원 홍준기 사원이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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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사원이 승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후, 인계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운행관리원이 재빠른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3호선 운행관리원으로 근무 중인 홍준기 사원(32)은 지난 15일 오후 4시 35분쯤 용지역으로 진입 중이던 열차에서 승객으로부터 60대 여성이 열차 안에 쓰러져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출동한 그는 이내 환자가 의식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몇 분 후 환자의 의식이 일부 돌아오자 홍 사원은 열차가 용지역에 멈추자 해당역 직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원을 통해 환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사원은 "처음 상황을 목격했을 때는 당황했지만, 평소 받은 응급조치 교육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침착하게 조치할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구호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홍 사원의 신속한 조치로 승객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앞으로도 심폐소생술 등 응급구호조치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응급상황에 신속한 구호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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