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좀 보실래요?'이슬아, 최우석에 "광주는 네 아들" 고백 …서도영, 심이영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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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8 10:53  |  수정 2020-01-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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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캡처
'맛 좀 보실래요?' 최우석이 서도영 아들 장선율이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극본 김도현, 연출 윤류해)에서 배유란(이슬아 분)은 정준후(최우석 분)에게 오광주(장선율)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밝혔다.

이날 처음으로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온 준후는 유란을 찾아갔다. 그는 유란에게 아내가 자신이 바람피운다는 사실을 비꼬며 아버지와 닮았다고 말했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란은"근데 피를 목 속인다는 말, 당신이랑 당신 아버지 보면 정말 맞는 것 같다"고 동의했다. 이에 분노한 준후는 "그게 무슨 말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유란은 이에 굴하지 않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부인을 두고 바람피우는 건 둘째치고 목덜미에 있는 점, 그 점 아버지도 있다고 하지 않았냐. 당신 아버지가 그 점만 봐도 당신은 본인 아들이라고 했다고. 근데 광주도 딱 그 자리에 그 점이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준후는 자신이 광주의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란에게 "그럴 리가 없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유란은 "광주 임신한 거 알았을 때가 임신 6주라고 들었다. 근데 찾아보니까 초기 진단은 정확하지 않다고 하더라. 만약 임신 6주가 아니라 임신 8주였다면 광주는 당신 아이"라고 전했고 이 사실을 들은 준후는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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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맛 좀 보실래요?' 방송 캡처

한편, 모든 사실을 알아챈 옥분(이덕희 분)과 긴 이야기를 나눈 후 대구(서도영 분)의 집에 돌아온 해진은 대구의 잠깐 얘기나 좀 하잔 말에 식탁에 마주보고 앉는다. 대구는 "오늘 무슨 일 있었죠? 뭔데요?"라고 묻는다.

해진은  "사실은, 엄마가 다 알게 되셨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해진은 놀라는 대구에게 "남편이랑 바람난 그 여자가, 정원이 시누이래요. 엄마가 오늘 그집에 놀러가셨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애 아빠가 인사드리러 갔대요. 그 여자랑 결혼하겠다고"라고 설명했다.

해진은 "시댁에 가서 한바탕 뒤집어 엎고 가슴 뜯으며 우셨어요. 엄마가 그렇게 반대하셨는데도 아니라고, 세상에 나 그렇게 사랑해줄 사람 그 사람밖에 없다고 우겨대면서 결혼했는데. 결국엔 엄마 가슴에 대못박고. 하. 이런 모습까지 보였네요"라고 한숨을 쉬었다.

대구는 그런 해진의 이야길 듣고 "아줌마. 사실은 나 아줌마한테 말할 게 있어요"라며 입을 뗀 후 "내가 드라마 작가인 건 알고 있죠?"라고 물었다.

이어 "나 요즘, 아줌마 얘길 드라마로 쓰고 있어요. 내가 쓴 요리 드라마의 주인공,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로 바꾸고 싶어서 아줌마 가게로 들어갔어요. 아줌만 식당도 운영하니까 컨셉도 잘 맞았고요. 근데 아줌마를 옆에서 보고 어떻게 사는지 알게 되니까 수정이 아닌 새로운 작품이 쓰고 싶어졌어요. 우정이란게 뭔지, 결혼이란게 뭔지 그런 얘기요"라고 대구는 고백했다.

이어 "난 이 드라마를 통해서 사람들한테 여러 얘길 들려주고 싶다.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이혼은 또 얼마나 어려운 건지. 한 가정이 만들어지는 경험이 한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만큼 고귀한 일이고 한 가정이 깨어지는 건 한 세계가 파괴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그러니 함부로 결정하지 말라고. 함부로 한 눈 팔지 말라고. 함부로 남의 가정을 욕심내지 말라고"라고 대구는 덧붙였다.

그런 대구의 말에 해진은 눈물을 흘렸다. 해진은 "그래요. 그럼 지금 얘기한 것만큼 그렇게 잘 써보세요. 누구 하나라도 한번 더 생각하고 고민한다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일이니까요. 그 대신 조건이 있어요"라고 말한다. "그 주인공, 행복하게 해줘요"라며 울먹였다.

해진은 "난 이렇게 완벽한 비극으로 끝났지만, 그 주인공은 해피엔딩으로. 그래야 나같은 여자들도 위로받고 용기내죠"라고 당부하고. 대구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근데 아줌마, 아줌마 인생도 아직 안 끝났어요. 내 드라마 주인공도, 그리고 아줌마도, 분명히 행복해질 거예요"라고 위로했다.

그 시각 주리(한가림 분)는 "엄마, 그 사람 정말 좋은 사람이야. 정말이래도"라며 도여사(이현경 분)를 설득시킨다. "엄마. 그 사람 나 때문에 이혼한거야. 내가 제발 이혼하고 나랑 결혼하자고 그랬다고"라고 말하는 주리. 도여사는 어이없다는 듯 "그럼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라 그래! 난 절대로 싫으니까. 주리, 너 그러다 벌받아. 남의 눈에 피 눈물 내고 어떻게 잘 살 생각을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SBS '맛 좀 보실래요?'는 평일 오전 8시3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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