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오페라 '돈 죠반니' 21. 22일 공연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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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1   |  발행일 2020-02-12 제22면   |  수정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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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과 22일 수성아트피아에서 콘서트 오페라 '돈 죠반니'가 공연된다. 지난해 12월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에서 공연된 오페라 '돈 죠반니'. 수성아트피아 제공

모차르트의 대표적 오페라 '돈 조반니'가 오는 21일과 22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수성아트피아의 2020년 명품시리즈의 첫 무대로, 수성아트피아가 300년 전통의 독일 칼스루에국립극장과 함께 합작해 준비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무대장치 없이 연주회 방식으로 진행하는 콘서트 오페라이다.

칼스루에국립극장은 오페라단, 발레단, 극단, 관현악단, 합창단 등 75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유서 깊은 극장이다. 수성아트피아는 지난해 칼스루에국립극장 발레단의 '카르미나 부라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칼스루에시와 문화교류를 시작했다. 이번 공연 때 공연단과 함께 칼스루에시 문화시장(부시장)과 극장장이 방문, 수성아트피아와 칼스루에국립극장 간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에 속하는 '돈 죠반니'는 중세 스페인의 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후안의 이야기를 오페라로 옮긴 것이다. 모차르트가 대본 작가 로렌조 다 폰테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비극과 희극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자 없이 살 수 없는 방탕한 귀족 돈 죠반니, 복수의 화신 돈나 안나, 돈나 안나의 약혼자 돈 오타비오, 지고지순한 순정파 돈나 엘비라, 철없는 매력적 하녀 체를리나, 삐딱하고 건방진 하인 레포렐로, 순진한 청년 마제토 등 각각 분명한 캐릭터들이 권선징악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달콤한 유혹의 노래 '우리 두 손을 잡고'와 돈 죠반니의 여선 편력을 늘어놓는 '아가씨! 이게 바로 그 목록이에요', '포도주 마시며' 등 달콤한 아리아와 격정적이고 드라마틱한 아리아 등이 어우러진다.

이번 공연은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니콜 브라운거가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도미닉 림부르그가 지휘봉을 잡아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디오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아르민 콜라르치크(돈 죠반니), 인나 슈링겐지펜(돈나 안나), 엘레아잘 로드르게즈(돈 오타비오), 제니퍼 파인스타인(돈나 엘비라) 등 칼스루에국립극장 소속 성악가들이 출연해 독일 오페라가수의 매력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서 연주하는 콘서트 오페라로 진행돼, 오페라 본연의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무대이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수성구와 칼스루에 양 도시간 교류의 단초가 되는 공연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체결될 칼스루에국립극장과 수성아트피아간의 MOU를 통해 양 극장, 양 도시가 가진 우수한 분야의 교류가 실질적이고 활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3만원, 5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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