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8일 또다시 5% 가까이 급락해 급기야 1,600선도 무너져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4.86%) 내린 1,591.20으로 마감했다.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24포인트, 4.86% 급락한 1,591.2 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1,6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9년 10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686.12로 상승 개장했지만 오후 들어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격히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5천89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3월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이 팔아 치운 주식은 8조294억원에 달한다. 기관 역시 4천315억원 매도세를 보인 반면 개인은 9천108억원을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3개에 불과했고 내린 종목은 790개였다. 2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59포인트, 5.75% 내린 485.1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4년 1월 3일 499.33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245.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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