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총 3천900여만원 전달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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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23 15:05  |  수정 2020-03-24 07:58  |  발행일 2020-03-24 제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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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는 국양 총장(가운데)과 미쁨 총학생회 관계자(오른쪽 둘째) 등이 전 구성원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모인 성금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에 전달했다.

DGIST(총장 국양)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의료진 및 봉사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DGIST 교수 및 연구원, 직원, 학생 등 구성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모금에는 총 3천968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모인 성금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로 전달되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을 위한 의료품 구매, 취약계층 물품 지원 등 다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DGIST 재학생들은 원격수업 시행에 따라 학교로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자발적인 성금 모금을 진행했다. 총학생회 '미쁨'은 이메일로 학생들에게 성금 동참을 호소했으며, 이를 통해 모은 총 200여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특히 DGIST 우종수 이사장은 2천만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DGIST 국양 총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DGIST의 바이오분야 전문성을 잘 활용해 향후 바이러스 진단, 치료 등 이번 사태를 극복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학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9일(월)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출퇴근 시간 조정 등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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