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환경공단, 임원 급여 4개월 간 매월 30% 반납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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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3-31 17:48  |  수정 2020-04-01 09:04  |  발행일 2020-04-04 제12면
임직원 생필품, 식자재 지역에서 구매
예산 조기 집행, 용역 선급금 80%까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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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환경공단 본사 봄 전경.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임원과 주요간부 급여반납, 예산조기 집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공단의 이사장·부이사장 등 임원들은 4개월 간 매월 급여의 30%, 간부들은 15%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반납한다.
반납한 급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지역 소상공인과 재래시장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직원들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생필품·식자재 등을 지역에서 구매하도록 했다.
환경공단은 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농업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물품 구매, 예산 조기 집행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주시 딸기작목반연합회와 협의해 딸기 구매로 학교 개학 연기로 급식 납품 등에 어려움을 겪는 딸기 재배 농가를 돕기로 했다.
하반기 집행할 계획이었던 핑크뮬리 조성사업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신입 직원들에게 줄 개인용 컴퓨터와 공용차량, 소모품 등을 조기에 구매하고, 용역은 선급 지급 비율을 최대 80%까지 상향해 지급한다.

차성수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 농업인, 취약계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공단은 지난 2월 초부터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재래시장 장보기를 시작으로 방폐장 주변지역 초등학교와 취약계층에 마스크 2만5천장 지원, 자가 격리자를 위한 생필품 키트와 의료인 간식 300세트를 각각 전달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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