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들도 2일 0시부터 일제히 선거전 돌입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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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21:04  |  수정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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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당 유세 버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의 비례대표 위성 정당들이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한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일 자정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통합당과 함께 '나라살리기·경제 살리기 출정식'을 연다. 광화문 광장의 경우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지난해 하반기 수차례 문재인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연 곳으로, 이번 총선에서도 '정권 심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은 2일부터 공동 유세전을 펼칠 예정이다. 양당은 공동의 선거 대책 협의체를 구성, 향후 공동 유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2일 오전부터 공식 선거운동할 계획이지만, 비례대표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0시 경기도 안양 우편물류센터에서 선거운동 출정식을 하고 택배 노동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한다. 이는 더시민 측이 이번 총선 공약으로 제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의 사회 보장과 노조 할 권리 보장'을 내세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시민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최근 새벽배송 도중 사망한 노동자의 안전 강화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야간 노동에 대한 제도 장치는 있지만 밤샘 노동은 또 다른 문제"라며 "이 문제를 21대 국회에서 다뤄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책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범민주당계 인사들이 열린당은 이날 자정 유튜브 생방송으로 총선 출정식을 대신한다. 유튜브 생방송에는 열린당 비례대표 후보 17명 전원이 생방송에 출연해 공식 선거운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민생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은 2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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