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을에 왜 나왔나" 이상식-이인선, TV 토론회서 홍준표 협공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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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01   |  발행일 2020-04-02 제11면   |  수정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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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을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1일 오후 TV토론회에 참석했다.
4·15 총선 대구 수성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가 1일 열린 TV 토론회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이상식 후보와 이인선 후보는 이날 오후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홍 후보가 경남 밀양 등지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돼 수성구을에 출마한 것을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상식 후보는 "유랑극단처럼 떠돌다 대구에 와 고향이라고 하면서 산업구조개편과 같은 거창한 말씀 하신다. 궁지에 몰리니 다시 나타나 구애하는 것은 구태정치 아니냐"고 했다.

이인선 후보도 "지난 총선 때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수성구을에 갑자기 출마했다가 패배하고 이번에 4년간 갈고 닦았는데 (홍 후보가) 하필 이곳을 선택했다"며 못마땅해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상식 후보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도 이인선 후보에 대해선 거듭 미안함을 표시했다. 홍 후보는 "거창하게 나올 자신이 있어서 그렇다. 그리고 그만큼 배짱있고 큰 그림도 그릴 줄 안다"며 "집권 3년차에 나라를 이렇게 구렁텅이로 몰아가는 정권은 없었다. 이런 정권이 존속돼 대한민국에 이로울 것이 없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반면 이인선 후보에 대해선 "도와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고 거듭 미안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도 "그런데 지난 대선 때 전국의 당협위원장들 다 열심히 하셨다. 또 4년간 지역구 다졌다고 하지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가지 않았나. 이곳에 온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지적했다.

이상식 후보는 또 홍 후보가 경남도지사 시절 경남의료원을 폐쇄한 것을 언급하며 "정치보다 호통도 치고 부서도 없애는 제왕적 기업가가 더 어울린다"고 했다.

이에 맞선 홍 후보는 "청장까지 하신 분이 입담이 참 거칠다. 당시 진주 의료원은 강성 노조의 놀이터였다"며 반박했고, 민주당이 최근 내놓은 'TK뉴딜 20조원' 정책에 대해 "'TK 20조원 뉴딜'은 내가 보름전에 발표한 것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며 각을 세웠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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