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차 안에서 일가족 4명 중 3명 숨져…고교생 아들 중태

  • 입력 2020-04-04 07:52

40대 부모와 10대 청소년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강원 강릉의 해변 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45분께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 인근 도로 옆 공터에 주차된 카니발 차 안에서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해양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차 안에서는 A(48)씨와 아내(44), 작은아들(13) 등 3명이 숨진 상태였고 A씨의 고교생 큰아들(16)은 목숨을 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중태다.


차 안에는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