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기관단체, 코로나19와 저온피해 겪는 농가 돕기 나서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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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11 15:56  |  수정 2020-05-11 16:15  |  발행일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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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발대식을 마친 기관단체장들이 와룡면 감애리 들녘에서 생강을 심고 있다.

【안동】 안동지역 기관·단체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작업에 큰 몫을 해 오던 외국인 근로자 수급이 어려워지고, 저온·서리 등 재해로 농가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촌 일손 돕기에 두 팔을 걷었다.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농정지원단)는 11일 와룡면 감애리 오천교회 주차장에서 안동시청, 안동준법지원센터(소장 유정호)와, 향토부대, 농가주부모임 안동시연합회 등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기로 했다.

안동시는 농촌일손 지원을 위해 경북도농업인력지원상황반(054-880-3384)과 연계해 지난 4월 농정과에 안동시농업인력지원상황반(054-840-6262)를 설치했다.

또 안동시농촌인력지원센터(054-841-1179)를 확대 운영하며, 자영업자 등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실업자와 도시 유휴인력 등 농작업 구직 희망자를 연중 모집해 인력을 필요로 하는 농가에 중개해 오고 있다. 6월 말까지를 봄철 농촌 일손 돕기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기관·단체와 농가의 연계는 물론 시청 부서별로 취약 농가를 우선으로 대대적인 일손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농정지원단(054-850-3910)은 지난달 23일부터 안동준법지원센터와 협의해 하루 4~10명의 사회봉사명령자를 농작업과 농촌주거환경개선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는 제3260부대 장병 10명이 예안면 일대에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안동농협(조압장 권순협)도 올해 첫 농촌인력중개센터(054-840-3384)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27일 회원 농가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영농지원반을 통해 일손을 중개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일손 부족 농가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시민을 중계하는 농촌인력지원센터의 역할을 더욱 확대·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적극 검토하는 등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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