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불방망이' 앞세워 두산 13-0으로 제압... 3연패 탈출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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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5-24   |  발행일 2020-05-25 제23면   |  수정 2020-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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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두산 경기에서 올 시즌 첫 두산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삼성 뷰캐넌이 역투하고 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과의 주말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연패를 끊어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전에서 13-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3회말 박찬도와 김상수의 연속 볼넷 출루 이후 김지찬이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이학주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었고, 김동엽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말도 박찬도·김상수의 연속 볼넷과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이학주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이어진 2사 2루 찬스에서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상황을 맞이했고, 김헌곤과 타일러 살라디노가 연속으로 1타점 적시타를 쳤다.
 

8회말엔 살라디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성곤·박찬도·박계범·김동엽의 2루타, 박승규·김헌곤의 안타 등으로 7점을 추가했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잦은 안타를 맞으며 위기상황을 자초했지만, 위기를 극복하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뷰캐넌은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고, 최주환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는 등 1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재환과 오재원을 각각 삼진과 땅볼로 잡아냈다.
 

3회초엔 선두타자 정상호와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내줘 1사 1,2루 위기를 맞았으나, 최주환과 김재환을 플라이아웃과 삼진으로 처리해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오재원과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상황으로 몰렸지만, 류지혁·정상호를 각각 파울플라이아웃 및 중견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았다.
 

5회초와 6회초엔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무실점투구를 이어나갔다. 이날 뷰캐넌은 7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하이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챙겼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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