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스쿨존서 승용차가 초등생 탄 자전거 뒤에서 받아 병원치료

  • 송종욱
  • |
  • 입력 2020-05-26 17:56  |  수정 2020-05-27 11:43

 

경주사고.jpg
경주 스쿨존 사고 관련 보배드림 영상 캡쳐.

 

경주 한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초등학생이 탄 자전거를 승용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1시 40분쯤 경주시 동천동 한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모퉁이를 돌면서 앞서가던 자전거를 덮쳤다.

이 사고로 자전거에 탄 초등학생 A(9)군이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군 가족은 SNS에 사고 영상을 공개하며 고의사고라고 주장했다. A(9)군의 누나라고 밝힌 B씨는 26일 자신의 SNS에 사고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승용차가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는 장면이 찍혔다.

A군 가족은 사고를 낸 승용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A군이 초등학생인 운전자 자녀와 다퉜는데 운전자가 뒤쫓아와서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 C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민식이법' 위반이나 고의성 등에 대해선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밝혔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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