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생태원, 다음달 2일부터 재개관...다양한 콘텐츠 보강

예천곤총생태원이 다음달 2일 전시·체험 콘텐츠 확충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임시 휴관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곤충생태원이 다음달 2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른 조치다.

예천군이 운영하는 예천곤충생태원은 당초 전시·체험 콘텐츠 확충을 위해 지난 3월 말까지 임시 휴관했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휴관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임시휴관 중 대규모 리모델링으로 '배움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시설을 대폭 강화했다.

2층 곤충학습관과 곤충생태관은 실제 곤충표본에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해 곤충의 역사, 분류, 신체 등 곤충의 모든 것을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어린이 친화적 시설로 꾸몄다.

땅속·물속·숲속 등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살아있는 곤충을 상시 전시해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시설을 설치했다.

3층 곤충자원관은 애완·정서곤충, 식·약용 곤충, 곤충모방산업 등 각종 곤충자원 활용 산업에 대한 전시로 미래곤충산업에 대한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곤충생태원의 랜드마크 모노레일은 그 동안 차량 부족과 배차 간격으로 관람객의 60% 밖에 수용하지 못했다. 그러나 리모델링을 통해 모든 관람객이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을 1대 증차하고, 선로 일부 구간도 정비했다.

곤충생태체험관과 멀티체험관을 연결하는 터널에는 미디어와 관람객이 상호작용하는 벽면 미디어파사드와 바닥 인터랙티브 영상 시스템(사물 인식 영상)을 구축해 밋밋했던 터널에 재미를 더했다.

야외 생태원에 트램펄린, 유아용 모험놀이시설 등 유아통통놀이터도 조성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콘텐츠 확충사업으로 나비가 번데기를 깨고 화려하게 비상하듯 예천곤충생태원이 대한민국 곤충체험 1번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관람객들은 감염병 예방 관람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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