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민선1기 시·군·구 체육회장 인터뷰]〈27〉 성주군 이종율 회장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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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2   |  발행일 2020-06-02 제22면   |  수정 2020-06-02
"지역 강세 태권도 집중 육성 성주여중·고 하키 지속 지원"
학교-생활-엘리트체육 균형 절실
열악한 시설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
체육회 법인화 조속추진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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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율 성주군체육회장

▶민선1기 체육회장으로서의 소감과 각오는.

"추대해준 군민과 체육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설렘에 앞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종목별 회장단과의 소통과 화합, 지자체와의 상생 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 특히 '건강한 성주, 행복한 성주'를 위해 군민들이 성주체육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성주체육 미래 100년'의 청사진을 그려 체육인들이 꿈꿔왔던 실질적인 체육발전과 민선 체육회의 초석을 다지겠다."

▶성주군체육회의 현 상황은 어떤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이 통합된 지 4년이 넘었다. 업무적으로는 통합되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무엇보다 학교체육, 생활체육, 엘리트체육의 균형 발전이 절실하다. 선수 출신을 전문적으로 양성해 학교체육이 엘리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하는데 청소년 인구감소 등으로 선수발굴 육성에 큰 어려움이 있다. 열악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도 절실하다."

▶성주군이 육성할 종목 등 지역 체육발전을 위한 비전이 있다면.

"우리가 자랑할 종목은 태권도다. 현 국가대표 강보라·강미르와 성주 출신 우수선수와 우수지도자가 많다. 창단 8년 차를 맞이하는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도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때문에 태권도 종목을 더욱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성주여자중·고 하키 종목을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키도록 하겠다."

▶성주군청이나 체육관련 기관 단체에 부탁할 것은.

"체육회와 지자체는 '건강한 공동체'로 동반자다. 내부적으로는 자립할 수 있는 자체예산 비율을 높이고 자치단체에서는 체육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 및 체육인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었으면 한다."

▶체육계에 발을 딛게 된 계기는. 또 지면을 빌려 제안하고 싶은 게 있다면.

"성주군 씨름협회장, 수륜면 체육회 수석부회장, 배구협회 부회장, 수륜면 테니스 회장을 맡아 지역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 노력해 왔다.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는 성주 체육을 만들고 싶다. 체육회의 법정 법인화와 재정 안정화를 위한 법령제정이 조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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