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추진…베트남 근로자 300여명 이상 입국 예정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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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4 12:27  |  수정 2020-06-04 12:27  |  발행일 2020-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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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오도창 군수가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일손지원을 마치고 귀국에 앞서 영양군청사에서 다시 와줄 것을 설명하고 있다. 영양군청제공

【영양】코로나19로 중단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영양군은 4일 문화체육센터에서 2020년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추진을 위한 농가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농업인들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농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기 입국을 촉구했다.

이날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의 추진일정 및 도입 인원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입국후 대응방안 등을 설명했다,

영양군이 추진 중인 계절근로자는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푸르엉현이다. 타이응우옌성은 경북도와 협약을 맺고 있는 광역 지자체로 새마을사업과 관련해 경북도에 파견됐던 관광국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영양군은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부터 농업계절성을 고려한 법무부 단기 고용 프로그램인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을 시작했다. 2017년 29농가 71명, 2018년 67농가 162명, 2019년 115농가 256명이 참여했다. 참여 농가의 높은 만족도와 신규 참여자의 수요 증가로 올해 상반기에는 법무부로부터 124농가 412명의 인원을 배정받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

영양군은 농가희망에 따라 많은 인력을 입국시킨다는 방침이다.

오도창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사업과 관련해 입국 후 시설 격리 및 비용, 새로운 도입 지역과의 관계 정립 등 아직 풀어야 할 많은 문제가 남아 있지만, 농작물 수확기 인력 수급 문제로 인해 조바심을 내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계절근로자 입국시 코로나19와 관련, 지자체 시설에서 1인실로 격리해야 하는 방역 지침을 2인 1실 또는 시설 규모에 맞는 다인실로 운영할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완화해 줄 것을 건의키로 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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