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백상예술대상, '동백꽃'4관왕·기생충 3관왕…김희애·강하늘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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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0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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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 캡처

백상예술대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된 가운데 올해의 백상예술대상이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동백꽃 필 무렵’이 드라마 부문 대상을,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각각 받았다.

특히 ‘동백꽃 필 무렵’은 대상뿐 아니라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강하늘), 남자 조연상(오정세), 극본상(임상춘)을 차지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와함께 칸영화제와 아카데미시상식을 석권한 ‘기생충’은 영화 부문 대상과 작품상, 배우 박명훈이 남자 신인상을 탔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수상 소감을 대독했다. 봉 감독은 “지난해 5월 칸에서 시작된 ‘기생충’의 긴 여정을 백상예술대상에서 마무리하게 돼 영광”이라며 “저는 조용히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비록 오늘은 무관중 시상식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꽉 찬 극장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상과 여자 조연상은 ‘벌새’의 김보라 감독과 배우 김새벽이 차지했다.

 


이밖에 최근 종영한 JTBC ‘부부의 세계’의 김희애는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으며, 이 드라마를 연출한 모완일 PD는 TV 부문 연출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TV부문 SBS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JTBC '이태원 클라쓰' 김다미가 수상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기생충' 박명훈,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강말금이 영예를 안았다.

특히 박명훈은 늦은 나이에 신인상을 수상하게 된 소감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배려로 투병 중 가장 먼저 작품을 만난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리는 수상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한편, 백상예술대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객 없이 진행됐으며, 행사에 참석한 대중문화 관계자들도 간격을 두고 떨어져 앉았다.

▲대상=봉준호(기생충)
▲작품상=기생충
▲감독상=김보라(벌새)
▲최우수연기상=이병헌(남산의 부장들), 전도연(생일)
▲조연상=이광수(나의 특별한 형제), 김새벽(벌새)
▲신인연기상=박명훈(기생충), 강말금(찬실이는 복도 많지)
▲신인감독상=김도영(82년생 김지영)
▲시나리오상=이상근(엑시트)
▲예술상=김서희(남산의 부장들)

TV부문
▲대상=KBS 2TV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작품상=SBS '스토브리그'
▲예능 작품상=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교양 작품상=EBS '자이언트펭TV'
▲연출상=모완일(JTBC '부부의 세계')
▲최우수연기상=강하늘(동백꽃 필 무렵), 김희애(부부의 세계)
▲조연상=오정세(동백꽃 필 무렵), 김선영(사랑의 불시착)
▲신인연기상=안효섭(낭만닥터 김사부2), 김다미(이태원 클라쓰)
▲예능상=유재석(놀면 뭐하니?), 박나래(나 혼자 산다)
▲극본상=임상춘(동백꽃 필 무렵)
▲예술상=장연옥(tvN '대탈출3')
▲인기상=현빈(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사랑의 불시착)
▲바자 아이콘상=서지혜(사랑의 불시착)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신유청(그을린 사랑)
▲젊은연극상=0set 프로젝트(사랑 및 우정에서의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
▲최우수연기상=백석광(와이프WIFE), 김정(로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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