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국유림의 명품 숲' 선정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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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0 18:03  |  수정 2020-06-10 18:30  |  발행일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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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 영양군청제공

【영양】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이 국유림의 명품 숲으로 선정됐다.

산림청은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포함해 전국 40여 곳의 국유림 숲을 명품 숲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1993년에 인공적으로 조림된 자작나무가 30㏊ 규모로 숲을 이루며, 새하얀 나무에 푸른 잎이 매력적인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영양·울진 경계지점인 검마산과 백암산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산림청이 특별천연구역으로 지정해 놓았다.

이곳 숲은 영양군·경북도·산림청이 지난해 경북도청에서 영양 자작나무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자작나무 숲 휴양지를 조성 중에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영양 자작나무 숲을 산림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숲길을 조성하고, 경북도는 인근 관광지 연계와 일자리 창출 및 산림관광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영양군은 진입도로·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해 숲까지 차량으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숲은 1990년 영양 수비면 일대에 화재 후 1993년부터 108㏊ 면적에 자작나무를 식재했다. 특히 죽파리 30.6㏊에 집중 식재했다. 자작나무 숲은 그동안 주민 몇몇 정도만 알고 있었을 만큼 베일에 싸여 있었다. 식재한 지 30년 지난 자작나무는 현재 직경 26㎝, 수고 20m 크기로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자작나무 숲 휴양지가 조성되면 누구나 쉽게 찾아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웰빙 안식처가 될 것이다”며 “명품 숲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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