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백두대간' 중심 문경에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설립 추진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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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16 15:23  |  수정 2020-06-16 15:31  |  발행일 2020-06-17 제11면
산림레포츠진흥센터_최종보고회
경북도는 16일 오후 문경시 나실마을 도농교류센터에서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문경에 국립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산림 레포츠 활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체계적 시설 조성관리와 시설 규격인증, 안전점검, 전문이력 양성·교육 등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을 설립해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경북도는 16일 문경시 나실마을 도농교류센터에서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 기본구상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산림레포츠분야 전문가, 남부지방산림청, 문경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의 주요 기능, 타당성 분석, 시험·연구·체험을 위한 각종 산림레포츠 시설, 운영관리계획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경북도는 선진국형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레포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조성 연구용역을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왔다. 용역은 다음달 완료된다.

'백두대간 중심'인 문경은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페러글라이딩, 사격장, 산악자전거, 레일바이크, 짚라인 등 각종 레포츠 시설이 활성화돼 있어 국립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건립에 최적입지다. 경북도는 문경 국유림 82㏊에 국비 700억원을 들여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산림 레포츠 단지 등을 조성할 구상이다. 이에 내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를 확보하기 위해 산림청·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알리고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

문경에 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등이 들어서면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조성·운영하는 시설을 제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국민에게 안전한 산림레포츠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신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산림 뉴딜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 국장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문경에 진흥센터를 건립하해 뛰어난 산림자원과 숲 체험 관광을 연계하는 산림 레포츠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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