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마음봉사단, 6·25 참전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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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1 14:21  |  수정 2020-06-23 07:43  |  발행일 2020-06-23 제24면
보훈가정 집수리 봉사활동 36번째 사업
도배와 장판교체, 담장과 대문 도색작업 등
경주한마음봉사단.jpeg
지난 19일 경주시 선도동 6·25 참전유공자 김모(87) 어르신 집 앞에서 경주법사랑위원회 한마음봉사단과 경북남부보훈지청 관계자들이 집 수리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마음봉사단 제공)
경주법사랑위원회 한마음봉사단이 지난 19일 지역 6·25 참전유공자인 김모(87·선도동) 어르신댁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보훈가정 집수리 36번째이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북남부보훈지청(지청장 김유문)의 보훈가족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미소드림 하우스’로 이뤄졌다.

이 봉사활동은 한마음봉사단의 건축분야 기능을 보유한 10여명의 단원들이 코로나19로 마스크를 끼고 구슬땀을 흘렸다.

단원들은 도배와 장판교체, 담장·대문 도색작업, 전자렌지후드·환풍기·전기콘세트 교체 등의 작업을 실시했다.

환경개선이 끝나자 김모 어르신은 “17살에 6·25전쟁에 참전해 고생도 많았고 어렵게 살았는데, 유공자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 주니 감격스럽고 가슴 뿌듯하다”며 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석 한마음봉사단장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 어르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그 의미가 새롭다”며 “유공자분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마음봉사단은 지난 2003년 창단해 현재까지 청소년가정·범죄피해자가정 등 217가정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2009년부터 보훈가정을 대상으로 집수리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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