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1900년대 노면전차 '트롤리버스' 도입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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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6-29 07:33  |  수정 2020-06-29 07:54  |  발행일 2020-06-2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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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롤리버스 모델.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에 추억이 깃든 1900년대 노면전차를 재현한 '트롤리버스(가공선에서 트롤리에 의해 집전하고 모터를 돌려 주행하는 버스)'가 오는 12월까지 도입·운행된다. 이는 지난 1월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은 세계적 수준의 대표 관광도시 육성을 위한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된 후 대중교통 분야에서 부는 첫 번째 변화의 바람이다. 트롤리버스는 미국·유럽 등 세계 유명도시의 명물로 자리 잡으며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안동시는 관광거점도시 위상에 맞게 대중교통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고, 단순한 시민 이동수단이 아닌 시민과 관광객에게 추억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트롤리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과 야경명소인 월영교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다. 안동시는 이와 함께 이용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승강장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이미 웅부공원 앞 승강장을 새롭게 정비하고, 에어컨·공기청정기·온열의자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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