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부터 '외식 1만원 할인쿠폰' 330만장 선착순 지급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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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09 07:26  |  수정 2020-07-09 07:44  |  발행일 2020-07-09 제14면
외식업체에서 카드로 2만원 이상 5번 이용자 대상

정부가 다음 달부터 소비 촉진을 위해 외식업체를 이용할 때 1만원을 할인해주는 소비쿠폰 330만장을 푼다.

8일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에서 의결된 3차 추가경정예산에는 외식 할인쿠폰 발급을 위한 예산 348억원이 포함됐다.

해당 예산으로 발행되는 외식 할인쿠폰은 오는 8월부터 총 33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할인쿠폰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말에 외식업체에서 카드로 2만원 이상씩 5번 이용해야 한다.

할인쿠폰은 카드사가 카드 포인트나 결제대금 차감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를 이용해 그다음 번 외식 때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참여 카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경에 620억원이 반영된 농수산물 할인쿠폰은 이르면 이달 말 풀린다.

농수산물 구매자 600만명에게 상품 가격의 20%, 최대 1만원을 깎아주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쿠폰은 농수산물 전문몰과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마켓,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경에 90억원이 편성된 박물관·미술관 등 전시 할인쿠폰은 오는 8월 박물관·미술관 주간에 맞춰 풀릴 전망이다. 온라인 박물관·미술관 관람 예약자 350만명이 2천∼3천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숙박 할인쿠폰(290억원), 관광 할인쿠폰(97억원)의 경우 오는 9월부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7∼8월은 관광·숙박 성수기여서 정부가 쿠폰으로 지원하지 않아도 수요가 많다"며 "비수기에 소비를 일으키기 위해 9월부터 쿠폰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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