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실업계 고교, 기존학과를 첨단-인기학과로 대폭 개편하거나 신설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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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2 16:13  |  수정 2020-07-12 16:27  |  발행일 2020-07-13 제2면
경북공고·대구달서공고·대구서부공고 기존 전자과와 건축과 등을
전자기계과·인테리어건축과·스마트팩토리과·아트조리과로 개편
대구소프트웨고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 신설

대구경북지역 14개 실업계 고교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기술과 사회변화에 맞춘 학과를 대폭 신설한다.


대구지역 경북공고·대구달서공고·대구서부공고는 기존 전자과와 건축과 등을 전자기계과·인테리어건축과·스마트팩토리과·아트조리과로 개편하며, 대구소프트웨고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과를 신설했다. 이들 대구지역 4개 실업계고의 신규학과는 13개 학급에 이른다.


경북지역은 경주공고·김천생명과학고·문경공고·상지여상·의성공고·청송자동차고·포항여자전자고·포항흥해공고·효령고·효청보건고 등10개 고교에서 기계과·화공과 등을 스마트융합기계과·바이오산업기계과·하우징디자인과·카페경영과·웰빙조리과·사물인터넷과·스마트팩토리과·골프경영과·디자인콘텐츠과·스마트아트워크과·미디어크리에이터과·3D제품모델링과·스마트메카닉스·스마트전기과·스마트전자과·항공기계과·건강코디네이터과 등으로 개편하거나 신설했다. 경북지역 고교 신설학과는 30개 학급이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초고속통신망 등 신기술이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남과 동시에 기존의 직무내용도 변화하는 등 산업구조가 전반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학생·학부모의 교육수요도 다변화·세분화되고 있는 환경을 교육부가 반영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101개 직업계고 153개 학과에 대한 개편을 추진했다. 교육부 선정 결과, 전기·전자 분야(29개) 기계 분야(28개)의 학과 개편이 가장 많았고,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9개)와 경영금융 분야(19개)의 개편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정보보호,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신산업 관련 학과로 개편하면서 신산업 분야의 기초기술인재 육성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소방안전 분야, 반려동물 분야 등 유망산업분야로의 학과 개편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부는 각 학교의 학과 개편 신청을 바탕으로 교육청과 교육부의 선정 과정을 통해 결정되었다. 2018년에는 98개, 2019년에는 125개 학과 개편이 이뤄졌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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