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 프로(14일)] 세계테마기행…페르시아 황금기 주무대, 이란의 섬·해협·오지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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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4 07:51  |  수정 2020-07-14 07:54  |  발행일 2020-07-14 제19면

세계테마기행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이란 최대의 섬 케슘. 케슘은 호르무즈 해협 한가운데 떠 있는 섬으로 이란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자들도 즐겨 찾는 휴양지다. 케슘에 도착하자마자 450m 상공 위로 날아올라 페르시아 황금기의 주 무대가 된 호르무즈 해협을 감상하며 여정을 시작해본다.

케슘섬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헹감으로 가기 위해 배에 오른다. 돌고래떼를 감상하며 도착한 섬의 해안에는 이란 본토에서 볼 수 없었던 여인들의 전통 가리개를 파는 가판이 즐비하다. 케슘섬에서의 마지막 날, 이란 남부의 전통 결혼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전통 결혼식은 신랑 측과 신부 측이 서로의 마을을 오가며 마을의 축제와 같이 며칠 동안 진행된다.

아찔한 비탈길을 달리고 폭설로 인해 고장이 난 차를 밀어가며 도착한 깊은 산속의 오지 마을, 사르아카세이예드. 사르아카세이예드 마을은 이란과 이라크의 가장 큰 산맥인 자그로스 산줄기에 자리한 이란 최대의 산악지대로, 마을 주민들은 외부와의 접근이 자유롭지 않아 웬만한 것은 모두 자급자족하며 살아간다. 이름 모를 꽃 한 송이조차 아름답고 신비한 마을 사르아카세이예드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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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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