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김해신공항 안전성 의혹 제기 보도에 조목조목 반박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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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16   |  발행일 2020-07-17 제2면   |  수정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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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16일 김해 신공항의 안전성 문제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산의 주장을 조목 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국토부는 이날 자료를 내고 부산 지역 한 언론사의 문제 제기에 맞서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정면 반박했다.

앞서 해당 언론사는 국토부가 2018년 12월 발표한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해 검증하기로 합의해 놓고 2019년 12월, 2020년 5월, 2020년 6월 등 3차례나 수정안을 내며 합의를 위한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2019년 6월 20일 합의를 했다"라며 "그러나 2018년 12월 기본계획안에 대해 검증하기로 합의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해당 언론사는 또 김해신공항의 돗대산 충돌 위험성을 제기했다. 이에 국토부는 "김해신공항이 건설되면 민항기는 돗대산에 근접해 비행하는 이착륙 절차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도가 대폭 향상된 계기비행 절차에 따라 비행하게 되므로 돗대산 충돌 위험성은 사라진다"라고 반박했다.

국방부가 김해공항 확장을 반대했다고도 주장했다. 이 언론사는 "국방 당국이 김해신공항에 대해 탄약고 이전 문제 등을 들어 '불가'하다는 견해를 국무총리실에 전달한 것으로 확인했다"라며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검토의견서를 통해 29개 항목에 대한 재검토와 보완 요구를 했다"라고 전했다.

국토부는 "국방부(공군)가 김해신공항 계획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탄약고 이전 문제는 공군이 제시한 안을 이미 기본계획안에 반영 했다"라며 맞섰다. 이어 "횐경부가 전략환경영향 평가서에 대해 보완 요청한 것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일반적 검토 절차"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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