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돈 뜯으려다 진예솔 기사된 원기준, 심이영·최재성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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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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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찬란한 내 인생'방송 캡처
'찬란한 내 인생' 원기준이 진예솔 운전기사로 취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기차반(원기준 분)이 고상아(진예솔 분)의 운전기사가 됐다.

이날 상아는 자신이 친딸이 아닌 걸 알면서도 침묵하고 있는 고충(이정길 분)을 보며 혼자 생각했다. 상아는 '엄마의 외도를 의심해서 차가웠던 거야. 그럼 지금 입 다무는 이유는 뭘까...' 생각하다가 "회사를 위해서"라고 결론 지었다.

고 회장이 집안 일로 회사 휘둘리게 하기 싫어서 입을 다물고 있다고 추측한 상아는 "아빠는 회사가 그렇게 중요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신사업 성공 시켜서 내 능력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심숙(양혜진 분)의 가게에 갔다가 복희(심이영 분)의 이야기를 들은 차반은 복희에게 전화해 "두 사람 구하고 얼마 받았냐? 왜 의논을 안 했냐?"며 진상을 떨었다. 복희는 "다시는 전화나 문자 하지마. 스토킹으로 신고해서 감방 보내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업무 실적을 내기위해 혈안이 된 상아는 직접 상대 회사를 찾아 대표를 만나려고 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갔음에도 대표를 만날 수 없었고, 생각보다 작은 규모의 회사를 보며 "기술만 있지 망해간다더니 사람이 안 보이네.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다"고 경솔하게 말했다.

그런가운데 복희가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걸 안 차반은 신상그룹에 찾아갔다. 상아의 운전기사 면접을 위해 회사를 찾아온 사람의 뒤를 따라간 차반은 우연치 않게 면접을 보게 되고 이력서가 형편없다며 분노한 상아에게 “제 직업관은 상사를 무조건 기쁘게 해 드리자 그거거든요. 상사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준비된 기사, 제가 바로 그 흑기삽니다. 아니 기기삽니다”라고 말하며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해 합격한다.

상아의 딸 세라(김민서)는 지하실에서 복희 아이들과 놀았다. 복희는 난색을 표했지만 세라는 "거지놀이를 하고 싶다"면서 즐거워했다. 세라가 학원에 가지 않고 지하실에서 노는 동안 상아가 귀가했고, 복희는 시경(최성재 분)에게 문자를 보내 "3분만 시간을 끌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시경의 시간 끌기는 실패했다. 복희는 세라와 함께 창문으로 도망쳤다. 쎄한 기분에 상아는 지하실로 내려갔고, 라면 그릇이 3개인 것을 보고 기가 찬 웃음을 지었다. 세라는 "너무 재미있다"며 즐거워했지만 복희는 "아가씨, 앞으로 이러지마요 진짜 큰일난다"고 말했다.

상아는 복희에게 '메이드 계약 특약 사항' 서류를 내밀었다. 상아는 "오늘 세라 간식 뭐 먹였냐?"면서 "아이들끼리 절대 어울리지 않게 한다. 바닥 사람들 나쁜 습관 배우지 않게 한다. 토 달지 않는다"를 현재 계약에 추가했다.

그러면서 상아는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복희 주변 사람들 진상 떨거지들 여기 자리 틈틈이 노리는 거 같은데 얼씬도 못 하게 해라. 기어들어와 설치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기생충'이라는 영화 봤어? 교훈이 있다. 없는 사람은 절대 들이지 않는다. 남인척 위장을 해서라도 스멀스멀 기어들어와 결국 파탄을 낸다. 명작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복희는 “여기 끌어들여 취직시킬 주변 사람 절대 없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대꾸했다.

가족 식사자리에서 세라는 "세컨 아줌마가 요리 더 잘한다"며 라면 먹은 이야기를 꺼냈다. 상아는 "우리 집에 라면 사다 놓은 게 있었냐"면서 불편한 기색을 표했고, 이에 시경은 "내가 사다놨다"고 말했다. 상아는 "이것봐라, 나쁜 영향은 바이러스처럼 퍼진다"고 말하면서 "바이러스는 초반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아의 새로운 기사가 된 기차반도 집에 들어왔다. 그가 인사하자 고 회장은 "출근할 때 장팀장도 같이 타고 다니라고 해라. 같은 데 출근하잖냐"고 말했다.

시경은 설거지하는 복희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러면서 "정갈한 것보다 없는 사람이 만든 거 먹어보고 싶다. 내가 하면 너무 프로같아서 그런 느낌이 안 난다"고 라면을 졸라댔다.

복희가 자신에게 무심하자 "왜 나한테만 이렇게 터프하냐? 전 남편한테 그러라"면서 "내 공을 너무 몰라준다. 박복희 씨한테 얼씬 못하게 했잖냐"고 불평했다. 그런 두 사람 앞에 차반이 인사하며 주방으로 들어왔다.

차반은 자신을 본 복희와 시경이 놀라 말을 잇지 못하자 “고상아 전무님 운전기사로 취직했습니다. 오늘부터 1일”이라고 능청스럽게 대꾸한다.

mbc '찬란한 내 인생'은 평일 오후 7시20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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