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소속 토트넘, 유로파 진출 확정…골득실로 울버햄프턴 제쳐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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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7-27 17:16  |  수정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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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털 팰리스 간 경기에서 손흥민이 무릎으로 볼을 트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1-1로 비겼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이 첼시에게 져 6위에서 7위로 내려앉고, 대신 토트넘이 6위로 올라서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시즌 16승 11무 11패의 최종 성적으로 15승 14무 9패인 울버햄프턴과 승점(59점)이 똑같았지만, 골득실에서 3점 앞서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해리 케인의 선취골로 앞서 나갔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지오반니 로셀소가 문전으로 보낸 패스를 케인이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8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조던 아예우의 패스에 이은 제프리 슐럽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허용하면서 동점 골을 헌납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으나 케인의 선제골 이후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다, 후반 34분 델리 알리와 교체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11골-10도움을 올려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단일 시즌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 FA컵 대회를 포함해 모든 대회를 통틀어 공격 포인트 30개(18골-12도움)를 작성,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를 경신하면서 영예롭게 시즌을 마쳤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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