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에 '생태형 마당' 조성...대구시비 3억원 투입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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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2 15:45  |  수정 2020-08-12 15:48  |  발행일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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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토성마을 생태형마당 조감도 <대구 서구청 제공>

대구 서구 달성토성마을에 시민들을 위한 쉼터인 '생태형 마당'이 조성된다.

12일 대구 서구청에 따르면, 생태형 마당 조성은 대구시의 '전략거점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예산은 시비 3억원이 투입된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달성토성마을은 무허가 노후건축물이 방치돼 있거나, 주민과 방문객들을 위한 쉼터의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서구청은 시로부터 받은 예산을 투입해 무허가 노후건축물 두 동을 철거하고 211㎡ 부지에 파고라, 계단식 벤치, 그네를 설치하고, 장미와 큰 느티나무를 심기로 했다.

생태형 마당은 달성토성마을 재생 사업으로 조성된 골목 정원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골목정원은 지난 2015년부터 마을 주민들이 집 안에 있던 화분을 골목에 내놓으면서 만들어졌다. 현재 비밀의 정원, 터널정원, 해바라기 정원 등 20여곳이 있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어 신청을 받아 주민이 직접 골목해설사로 나서 골목 정원의 이야기를 방문객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최근 골목 정원 투어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이 한자리에 모여 휴식할 공간이 없어 많이 아쉬웠다"면서 "생태형 마당이 조성된다면 마을 주민들과 함께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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