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내 최초 언택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0' 내달 개최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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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2 13:20  |  수정 2020-08-12 13:20  |  발행일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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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4일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리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언택트 행사에 사전 교육 콘텐츠를 촬영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처음으로 언택트 방식으로 내달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9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수목원 인근 봉화 문수산 일원에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Bioblitz Korea) 2020'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국립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0은 11주년을 맞아 제1회 행사가 열렸던 봉화군 문수산 일대의 10년 후 생물상을 재조명해 보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언택트(비대면)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

비대면 참여 행사로 구성해 실시간 영상 장비를 통해 쌍방향 교류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전문가들의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사전 신청자에 한해 분류군별 전문가와 영상회의 프로그램(ZOOM)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또 개인별 생물탐사는 동일 시간에 각자의 탐사 대상지에서 위치 기반 생물탐사 앱을 활용해 탐사하며, 발견한 생물상은 앱을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유된 사진은 전문가가 이름을 달아주는 방식으로 소통될 예정이며, 희귀종이나 많은 종을 공유하는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임종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교육서비스실장은 "이번 비대면 생물 다양성 탐사 행사인 바이오블리츠 코리아를 통해 산림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되새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 신청은 13일부터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홈페이지(www.bioblitz.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온난화 등으로 감소하는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열리는 '바이오블리츠'는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로 국내에선 지난 2010년부터 국립수목원 주관으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매년 열리고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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