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스마트건설·미래차 등 50여개+α 신직업 발굴로 청년고용 불안 타파"

  • 구경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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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3   |  발행일 2020-08-14 제4면   |  수정 2020-08-14
홍나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청년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스마트건설 전문가 등 14개 신직업을 발굴·활성화하고 사이버 도시분석가 등 37개 플러스알파(+α) 해외 유망 잠재직업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열린 제1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우리 고용의 약한 고리의 하나인 청년 고용에 대한 각별한 정책적 관심과 대책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지난 12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19만5천명 감소하고 고용률은 1.4%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정부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50여개 플러스 알파의 신직업 발굴을 추진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새로 부상 중인 스마트건설 전문가, 미래차 정비기술자, 육아전문 관리사 등 14개의 신직업을 발굴·활성화되도록 관련 법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 초기 시장수요 창출 등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에서 주목을 받아 국내 도입 가능성이 높은 사이버 도시분석가, 고속도로 컨트롤러 등 37개 플러스 알파의 유망 잠재직업도 도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사회적경제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지원키로 하고 2022년까지 6만4천명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 특례보증 최대 2배 지원, 사회투자펀드 조성액 연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 공공기관의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의무 구매 제도화,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등으로 스케일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등 새로운 사회 수요에 대응해 공적돌봄 분야(사회서비스) 진출, 소셜벤처 스케일업 지원, 문화·교육·과학분야 자생력 강화 방안도 추진된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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