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의성군 지원사업 발굴, 구체적 계획 제시할 것"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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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13   |  수정 2020-08-13
의성군 불참 선언...대구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일정 2주쯤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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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영남일보 DB)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부지선정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가 잠시 멈췄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열기로 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 실무위원회에 의성군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2주 정도 미뤄졌다. 14일로 예정됐던 선정위원회 일정도 연기됐다.


이는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로 공동후보지(군위 소보·의성 비안)를 선정하기 위한 유치신청 과정에서 군위에 관련 사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의성군의 반발에 따른 것이다.의성군은 지난달 31일 의성종합운동장에서 지역민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신공항 시설배치(안) 규탄 결의대회'를 여는 등 중재안 백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워가고 있다.
주민 불만이 계속되자 의성군은 지난 12일 오후 실무위원회와 선정위원회에 군수와 부군수가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13일 오전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직접 통화해 "의성군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법 등을 찾기 위해서는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지사는 14일 정 장관과 비공식 면담을 갖고, 국방부와 함께 의성군에 지원할 수 있는 인센티브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또 13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의성 지원사업과 발전계획을 빨리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실·국별로 실현 가능한 사업을 만들어 의성 민심을 달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의성에 공항과 연계한 대규모 관광단지, 기내식 공급 단지, 민간 항공기 창정비, 의성역과 통합신공항간 연결철도, 항공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군위에 제시한 중재안처럼 의성 발전계획에도 시·도지사, 국회의원 등이 서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달중 의성군을 발전시키길 다양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이다"며 "통합신공항은 특정 지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구경북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갈 것이다. 끝까지 노력해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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