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작물재해보험 확대 지원…농작물 67개 품목 보호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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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8-24 17:17  |  수정 2020-08-25 08:18  |  발행일 2020-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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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온으로 고추가 말라 죽은 모습. 영양군청제공

경북 영양군은 최근 몇 년간 연속된 이상저온·집중호우·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농작물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하고 있다. 

 

군이 지원하는 보험은 농작물재해보험·농업인안전보험·군민안전보험·풍수해보험 등이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고 NH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영양군은 농작물 67개 품목에 지원하고 있다. 재해로부터 경영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지만 적지 않는 농가들이 자부담 때문에 가입률이 낮았다.

 

이를 감안해 영양군은 농작물재해보험 자부담 20% 중 10%를 경감시켰다. 지난해의 경우 총사업비 33억5천500만원(국·도·군)을 지원해 726가구 453㏊ 피해 면적에 61억3천2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받았다.
 

올해도 전년 대비 192% 증가한 총 사업비 64억2천900만원을 지원했다. 가입금액으로 살펴보면 사과 58%(재배면적의 72%), 고추 39%(재배 면적의 57%)를 차지한다. 특히 고추는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오도창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교부세 62억원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촌 현실을 감안하여 추경에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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