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역회사 '브리스바이오'…코로나 사태 후 '생수 기부 5만7천병'

  • 황국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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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30   |  발행일 2020-09-30 제8면   |  수정 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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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호(오른쪽 둘째) 브리스바이오 대표가 최근 대구도시철도공사를 방문해 '사랑의 나눔 릴레이' 행사를 가지고 있다. <브리스바이오 제공>

산발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덕인 시대가 되고 말았다. 정말이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추석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올해는 장마와 태풍으로 피해가 더욱 컸다. 그로 인해 경제 상황은 더욱 나빠져 4차 추경 긴급민생대책 지원금을 추석 전에 집행, 민생 안정과 경기 부양을 한다고 한다.

어수선한 이때 대구시 남구에 위치한 무역회사 '브리스바이오'가 우리 삶의 필수품인 생수로 지난 7월8일부터 '사랑의 나눔 릴레이'를 시작해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지역 관청과 행정복지센터, 지역 복지재단 등에 청도에서 생산한 생수를 3천600병씩 후원했다. 지난 23일까지 전달한 생수는 누적 5만7천병에 이른다. 후원한 생수는 복지 재단 입소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도시락, 코로나19로 인해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생수를 후원한 이일호(42) 브리스바이오 대표는 2015년 회사 설립 당시 수도권에서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나 대구경북 등 비수도권에는 기업이 적다는 점이 안타까워 고향인 대구에 본사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대구 기업' 하면 생각나는 회사로 만들고 싶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 방법 중 하나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생수로 사랑의 나눔 릴레이를 시작했고, 앞으로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황국향 시민기자 jaeyenvv@naver.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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