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해넘이 전망대 '노을 맛집'으로 입소문...주말 하루 1천명 이상 방문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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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2 15:29  |  수정 2020-11-22 15:40  |  발행일 2020-11-23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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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후 5시30분쯤 남구 해넘이 전망대, 시민들이 노을을 감상하기 위해 전망대를 찾고 있다.

대구 남구 앞산 빨래터 공원 인근에 조성된 '해넘이 전망대'가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남구청에 따르면, 해넘이 전망대가 개방된 지난 8월14일 이후 3개워간 일평균 방문자는 500명을 넘고 주말에는 하루에 1천명 이상이 찾고 있다.

높이 13m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도심과 자연경관이 매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해가 저무는 일몰시간의 풍경이 아름다워 '노을 맛집'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30분쯤 해넘이 전망대의 노을을 배경으로 가족, 연인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였다. 원형 전망대 입구에는 관광해설사가 안내를 맡고 있었다. 전망대 내부는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을 한 뒤 입장이 가능했다.

한모(27)씨는 "여름에 개장했을 때 와보고 이번에 다시 찾았는데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전망대가 있어 좋다. 지인들에게도 추천을 하고 싶은 장소다"라고 말했다.

남구청은 해넘이 전망대 명소화를 위해 미비점 보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행로 폭이 좁아 휠체어 진입이 어렵다는 지적에 교행시 피할 수 있는 시설(참)을 13개소 설치하고 운영 시간에 인력을 배치해 불편을 해소하도록 조치했다. 또 빨래터 공원 내 주차장 40면 가량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주차시설을 확충해 현재 2배 이상 주차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남구청은 해넘이 전망대를 기점으로 앞산 종합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해넘이 전망대와 앞산 순환로 골안골 캠핑장을 연결하는 교량을 설계하고 있다.

남구청 관계자는 "해넘이 전망대와 앞산이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구상하고 있다. 앞산 맛둘레길과 카페거리, 곱창골목 등 특화거리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글·사진=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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