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봉화군의 정원식물' 도감 발간

봉화지역 야생화를 소개한 '백두대간 봉화군의 정원식물' 도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지역의 정원용 야생화를 소개한 도감이 발간됐다.

경북 봉화군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정원 식물로 활용하기 좋은 봉화지역 야생화 100종을 발굴해 '백두대간 봉화군의 정원식물'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도감에는 정원 가꾸기에 편리하도록 용도별로 구분해 맞춤형 식물 100종을 소개한다. 또 각 식물에 대한 정보, 식물명의 유래, 분포 정보, 정원 활용 방안도 함께 들어있다.

특히, 최근 플로리스트들이 즐겨 사용하는 수입 재배품종을 대체해 금꿩의다리(탈리트럼), 산꼬리풀(베로니카), 꽃창포(아이리스), 홀아비바람꽃(아네모네)과 같은 우리 토종식물과 배초향, 참당귀, 는쟁이냉이, 뻐꾹채 등 식용식물과 향료식물이 다수 수록됐다.

강기호 백두대간보전부장은 "도감 식물의 다수가 봉화군에 자라고 있어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정원 산업에 우리 자생식물이 활용될 수 있어 지역경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이번 도감을 통해 우리 자생식물이 얼마나 다양한지 그 가치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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