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 호텔조리과 봉사동아리 '조봉동' 코로나에도 불구 8년째 재능기부 전통 이어가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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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2 22:53  |  수정 2020-12-14 09:16  |  발행일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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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호텔조리과 봉사동아리 '조봉동'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를 위해 맛있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있다.
대구 수성대 호텔조리과 동아리 조봉동 회원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재능기부를 8년째 이어가 화제다.

수성대 호텔조리과 조봉동 동아리 회원 20명과 교수들은 최근 가정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 맛있는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해피 밀 키트 도시락 만들기' 재능기부를 실시했다.

조봉동 회원들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11월에는 장애우들을 위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등 2학기 동안 100여명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시락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조봉동 회원들은 해마다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위한 생일상 차려 드리기' 등 다양한 맞춤형 재능기부를 펼쳐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전면 중단했다가 최근 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으로 전환해 8년째 재능기부를 이어가게 됐다.

조봉동 동아리 회장 시창현씨(호텔조리과 2년)는 "선배들부터 계속된 우리 동아리의 이웃사랑 전통이 중단될 위기였지만 도시락 만들기로 바꿔서 재능기부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음식을 드시고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하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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