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두산 정현욱, 경찰 자진출석

  • 입력 2021-01-15   |  발행일 2021-01-15 제18면   |  수정 2021-01-15
"방출된 선수가 협박" 수사의뢰
KBO, 권기영과 함께 자격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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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투수 정현욱(22·사진)이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다.

정현욱은 14일 오전 두산 관계자와 함께 경찰서를 찾았다. 앞서 두산은 지난 13일 "KBO에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투수 정현욱과 포수 권기영의 자격정지 선수 지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현욱은 구단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A선수가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정현욱과 입단 동기인 A선수는 이번 문제가 아닌 다른 사유로 이미 방출당했고 현재 군 복무 중이다.

KBO는 정현욱과 권기영의 선수 자격을 정지하고 수사 기관의 수사 결과가 나온 뒤에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선수들이 시인했고 두산 구단도 자체조사 결과를 KBO에 전했다. 상벌위원회 개최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방안은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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