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두달만에 40%대, 전주보다 5.1%p 오른 43%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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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  발행일 2021-01-26 제4면   |  수정 2021-01-2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주 만에 40%대로 진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을 8주 만에 추월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유권자 2천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1%포인트 오른 43.0%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53.2%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7%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18일 신년 기자회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측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악재에 정면 돌파하려는 모습이 반등 요인으로 꼽히고, 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호남권(11.2%포인트 상승)과 부산·경남(11.2%포인트 상승)이 주도했다. 여성과 30대, 50대에서도 각각 5.6%포인트, 11.2%포인트, 11.8%포인트 상승했다. 특이한 점은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가 7.7%포인트 상승한 점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9%포인트 오른 32.8%로, 28.6%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앞질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의 약세에 대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가 부진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보궐선거를 앞둔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31.4%를 기록하면서 27.2%를 얻은 민주당을 눌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민주당이 31.3%로 28.7%를 얻은 국민의힘에 앞섰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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