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코로나 19 백신접종센터 후보지 선정...빠르면 2월부터 접종 가능

  • 정우태,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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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26 17:01  |  수정 2021-01-27 10:22  |  발행일 2021-01-27 제1면
경북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에 총 24개소(포항 남·북구 각 1개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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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시화되면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접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향후 2~3주 내 코로나 19 백신 의약품 승인허가 절차가 완료하고 내달부터 접종이 이뤄질 수 있다. 대상자 안내, 시설구축 등 백신 접종을 위한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대구시는 채홍호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시 코로나 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발족해 지난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2개반 5개팀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접종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정부의 구체적 계획안이 나오는 대로 발빠르게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2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출범해 백신 접종 계획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체에는 경북도 의사회·간호사회, 의과대학, 경찰, 소방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백신접종센터 후보지도 선정했다. 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모더나 백신과 같은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을 접종한다. 냉장 보관이 가능한 얀센·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대구에선 면적이 넓은 체육·문화시설이 접종센터 후보지로 선정됐다. 대구의 한 기초단체 관계자는 "접종할 때 인원이 많이 몰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접종 후 별도의 대기실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한 공간이 있어야 한다. 자가용을 가지고 오는 대상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차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북의 경우 도내 23개 시·군에 총 24개소(포항 남·북구 각 1개소)가 설치된다. 백신접종센터는 주로 시·군 체육관을 활용한다. 시·군 보건소 인력이 투입되고, mRNA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도 설치된다. 초저온냉동고 구입비용(대당 1천500만원 상당)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백신접종센터에서는 접종 대상자 사전 등록 이후 공중보건의 예진과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또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접종 후 최소 30분 정도는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마련된다.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분기별 우선 순위는 정해져있다. △ 1분기=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 2분기= 65세이상,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 3분기=만성질환자, 성인(19~64세) △ 4분기=2차 접종자, 미접종자다.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오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에서 우선 접종 대상자 등을 선정하면 사전 예약제 형식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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