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고용률 84.3% 시군단위서 전국최고...경산은 55.1%로 전국최저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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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2-23 18:13  |  수정 2021-02-24 07:15  |  발행일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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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이 80%가 넘는 고용률을 기록하면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경북 영천시는 시(市)지역 고용률 상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청이 23일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의 고용률은 84.3%를 기록했다. 시·군 단위를 포함해 전국에서 80%가 넘는 고용률을 기록한 지자체는 울릉군이 유일하다. 경북에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한 경산시(55.1%)보다는 무려 28.4%포인트나 높다.


김천시는 61.9%의 고용률로 1년 전보다 1.9%포인트가 높아지면서, 가장 높은 고용률 상승 지역이 됐다.


반면, 제조업 경기 악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포항시는 2019년 하반기 61.9%에서 2020년 하반기 57.8%로 무려 4.1%포인트나 감소했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고용률 하락 폭이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비중 하위 5개 지자체에 경북 봉화군(3.1%)과 청송군(3.7%), 의성군(3.7%), 영양군(4.0%) 등 4곳이나 이름을 올렸다. 고령화에 따른 소멸위험의 상황이 여실히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실제로 경북 의성군(68.2%)과 군위군(67.1%), 청송군(66.5%), 봉화군(65.1%)은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 비중이 높은 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경북을 제외하고는 전남 고흥군(66.7%)이 유일하다.


한편 실업률에서는 구미시(4.3%)와 칠곡군(3.8%)가 상위 지역에 올랐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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